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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여자(女子)의 일생(一生)
현대문학을 말하다 351 EPUB
채만식 저
문학일독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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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1. 시집난[難] 시집난[難]
2. 사랑 있는 둥우리
3. 마지막 호궤[?饋]

저자 소개

1902년 전라북도 옥구에서 출생했다.
1924년 문단에 데뷔한 뒤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1930년대 채만식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그의 작품으로는 「레디메이드 인생(1934)」, 「패배자의 무덤(1939)」, 「인형의 집을 나와서(1933)」, 「탁류(193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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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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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3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2만자, 약 1만 단어, A4 약 21쪽 ?
ISBN13
9791169890489

출판사 리뷰

내일 모레가 추석. 열사흘달이 천심 높다랗게 솟아 있다. 일 년 열두달 그중 달이 좋다는 추석달이다. 거진 다 둥그렀고 거울같이 맑다. 밤은 이윽히 깊어 울던 벌레도 잠자고 괴괴하고. 촉촉한 이슬기를 머금고 달빛만 빈 뜰에 가득 괴어 꿈속이고 싶은 황홀한 밤이었다.

새댁 진주는 우물에 두레박을 드리운 채 자아올릴 생각을 잊고 서서 하도 좋은 달밤에 잠깐 정신이 팔린다. 무엇인지 저절로 마음이 흥그러워지려고 하고 이런 좋은 달밤을 두어두고 이내 도로 들어가기가 아까운 것 같았다. 언제까지고 내처 이대로 있었으면 싶었다.
--- “1. 시집난[難] 시집난[難]” 중에서

고의적삼 바람에 초립만 쓰고 읽던 『맹자』를 옆에 끼고 새서방 준호가 대문간을 지나 차면 안으로 들어선다.

집안은 안방에만 불빛이 환하고 건넌방은 깜깜하고 두루 조용하고 하여 전과 아무 다름이 없었다. 따라서 그 사이 큰 풍파가 일었던 것을 알 바가 없고 소년은 오직 매일 밤의 버릇대로 이 밤이 즐거우냐 불행하냐를 가슴속에 점치면서 총총히 섬돌 아래까지 다다른다.

섬돌로 올라서면서는 제법 어른스럽게 밭은기침과 함께
--- “2. 사랑 있는 둥우리” 중에서

준호는 뒷짐을 넌지시 지고 가만가만 걸어나온 것이 대문 밖 연자방앗간까지 나왔다.

한낮이 훨씬 많이 겨웠고.

멀찍이 두레마당에서 치는 풍장 소리가 단조로이 들려온다. 동네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있는 대로 끌어나 절반은 두레마당으로 쏠리고 절반은 읍내 난장으로 쏠리어 텅 빈 동네같이 길이고 고샅이 헤성헤성하다.
--- “3. 마지막 호궤[?饋]”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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