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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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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가도 언제던지
황무한 광야의 길가던 길 멈추어 지며 허벙지벙 쓸어지니 영원한 비애의 검은 눈물은 그의 눈에서 용솟음친다. 이것이 어떤 젊은 시인의 애타는 푸념이었다. 어느때 인생의 영원한 쾌락이 있으며, 어느때 사람에게 무구한 만족이 있다고 하였을까마는,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갈수록 인생은 덧없는 것이라고 점점 깊게 느껴진다. 아, 영원의 비애! 누구인들 이 비애를 느끼지 않으며, 이 비애 밑에서 눈물 흘리지 않겠는가? 한송이 꽃이 뜰위에 필때나, 한 잎의 단풍이 산허리에 질때나, 영원한 불만을 가슴에 안고 덧없는 인생을 서러워 한자가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그 몇 억만 사람이었으며, 지금부터 오는 세상까지 장차 그 몇 억만 사람이 되려는가? 폭풍우는 지나가고 물은 흘러, 영원으로부터 영원에 그 모든 소식을 전하니, 그 사이에 인간의 덧없는 설움은 그 얼마나 되었을까? --- “영원의 비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