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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나고 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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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오랜 여행의 길을 나섰다가 서울에 오늘 돌아왔고 또 건강도 상한데다가 이제 오늘 밤 강연에 기어이 와 달라 하여 쉬지도 못하고 인천역에 내린 지가 겨우 20분밖에 아니 됩니다. 목소리조차 잃어버렸습니다.
본시부터 강연이라고 잘하지 못하는데다가 몸에까지 고장이 생겨 심히 미안합니다. 오늘 저녁은 지금 세계 각국에 한창 화제거리에 오른 이태리와 에티오피아 사이에 일어난 전쟁을 중심으로 하고 열국의 정치적 또는 경제적 동태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 “전쟁은 나고 마느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