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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과업에 대한 사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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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근자 수일을 병석에서 와병하게 됨에 뜻하지 않은 한가를 얻게 된 지라, 이 기회에 평소의 사색을 정리하고 측근의 동지에게 부탁하여 아래에 한 자 적으니, 이는 건국 도정의 제 문제에 관한 내 평소의 소회를 피력하고 한 가지로 건국의 험로를 걸어가는 동포 제위 앞에 널리 비판과 검토를 받고자 하는 까닭이다.
1 현하 우리 민족에게 부과된 건국의 제 과제를 고찰함에 제하여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금일 우리가 처하고 있는 국제적 환경에 대한 정확 공정한 인식을 파악하여야 할 것이니, 이는 일국 내의 여하한 문제도 국제적인 연관에서 고립될 수 없다는 일반적인 원칙론에서만 말함이 아니다. 우리 민족의 해방 자체가 벌써 카이로, 포츠담 등 일련의 국제헌장을 배경으로 하는 국제관계의 구체적 소산일 뿐 아니라 전후 약소민족 문제해결의 중요한 일환으로서 조선 문제는 이미 전승 민주연합국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되어 있으며, 전후 세계재건에 있어서 연합국간 제 관계의 추이는 그대로 우리나라 건국의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는 까닭이다. --- “건국과업에 대한 사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