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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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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30여 년 전의 옛날입니다.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조차 쓸쓸한 가을 저녁, 친구의 집에서 저녁밥을 끝내고 난 베토벤은 쌀쌀스런 달빛을 온몸에 받으면서, 고요히 초저녁잠에 들어있는 본 성(城)의 거리를 소용했던 것입니다.
그때의 본 성으로 말하면, 좀처럼 얻기 어려운 큰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었으니, 그것은 물을 것도 없이 천재의 대작곡가 베토벤이 이 성에서 나고, 또 그의 이름이 욱일승천(旭日昇天)의 기세로 온 세계에 높아가는 까닭이었습니다. --- “월광곡”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