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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王子)의 원혼(寃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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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이 일국(一國)의 왕자나 왕손(王子, 王孫)이라하면 의례히 팔자좋고 호강스러운 사람들로만 알 것이다.
그러나 사실 알고보면 그들같이 위태하고 가엾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거 삼국시대(三國時代)와 고려시대에는 그래도 그들이 그렇게 큰 화난을 당하지 않았지만 이조시대(李朝時代)에 와서는 역대 어느시대를 막론하고 그들로서 별로 화난을 당하지 않을 때가 없었다. --- “왕자(王子)의 원혼(寃魂)”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