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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白馬江)의 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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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금강산(金剛山) 삼방약수(三防藥水)와 석왕사(釋王寺) 원산(元山) 해수욕장과 명사십리의 해당화 또 하다못하면 가직한 인천 월미도(月尾島)의 조탕(潮湯). 이렇게 죽 골라 세기만 하여도 무엇이 어찌 좀 선선하여지는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얼마나 시원한 맛이 나나 보게 좀더 자세한 것을 써보았으면 하겠지만 원래 그러한 곳이라고는 한번도 가서 놀아본 적이 없으므로 그야말로 자반조기 한 뭇을 사서 달아 매어놓고 밥 한 숟갈에 한 번씩 치어다보는 격이나 얼마 상관이 아닙니다. 다만 작년 여름에 모사(某社)에 있는 덕으로 하기(夏期) 백마강(白馬江) 탐방(그 강이 실상은 금강이지만 중간의 어느 부분은 백마강이라고 합니다)을 갔던 일이 아직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으니까 그것이나 이용하여(하기야 두 번이나 부려먹기가 좀 창피는 하지만) 나처럼 좋은 곳으로 피서를 못 다니는 독자를 위하여 간단하고도 비교적 취미가 있음직한 피서 안내나 하나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백마강(白馬江)의 뱃놀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