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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부인전(金氏夫人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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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무엇이라고 아명도 있었으나 그것은 그의 친정 친족이나 아는 이름이요, 또 호적상 이름도 있으나 그것은 아마 자기나 마음에 기억하고 있었는지 몰라도 그 자녀들도 들어 보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는 삼남 이녀를 남기고 늙은 남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임종이 심히 아름다왔다 하여서 칭송이 있기 때문에 이 전기를 쓰게 된 것이다.
김씨 부인은 어떤 상인의 세째 딸로 태어났다. 아들을 기다리던 집이었기 때문에 그의 탄생은 그 집에 환영되지 아니하였다. 벌써 나이 오십이 넘은 그의 아버지는 또 딸을 낳았다는 말을 듣고 담뱃대를 물고, “에잉.” --- “김씨부인전(金氏夫人轉)”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