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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일꾼을 환영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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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주최자 측에서 오늘 저녁 이곳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하니 나더러 꼭 와 주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기에 처음 이 말을 들을 때 나는 퍽이나 기뻤어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신입생 제군들을 만나보고 싶고, 또 음악도 있고 하니 퍽 좋다고 생각하였어요.
그러나 날더러 와서 무슨 말을 여러 신입생들에게 해 달라고 하기에 나는 퍽 주저하고 겁이 났어요. 그것은 내가 이 자리에 나오고 싶은 성의가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여러 신입생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서 무슨 좋은 음악이나 많이 하여서 들려주면 기뻐나 할 것을 괜히 내가 제군들한테 쓸데없는 말이나 혹은 나쁜 말을 들려주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운 생각에 사양하여 보았습니다만 부득이 꼭 말을 해 달라기에 신입생 제군들에게 정성을 표하는 의미에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 “새 일꾼을 환영하노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