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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小說)의 장래(將來)와 인간성(人間性) 문제(問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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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전환기를 맞이할 때마다. 인간성의 문제가 새로운 각도로부터 다시금 상정되게 되는 것은 무슨 때문일까? 전환기란 말할 것도 없이 부정되어야 할 낡은 시대와 긍정되어야 할 새로운 시대의 중간에 낀 기간을 이름하는 것인데, 이러한 때 새로이 역사의 계단을 찾아올 시대는 전대의 기초가 되어 있던 낡은 인간을 부정하고 새로운 인간 이념을 창조 확립하지 않으면 아니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역사가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과도적인 전환기를 아름답게 극복하려면 여하한 의미에서든지 자신의 가운데 휴머니즘을 포함치 아니하고는 그의 임무를 다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때에 제출된 인간성의 문제란 일방 인간 이상의 상망(想望)이라는 각도로부터, 기존하는 인간형의 극복과 당래(當來)할 인간의 새로운 이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 될 수 없었다. 인간성의 개념의 본래의 창조자를 저 멀리 기원 전의 키케로에서 발견한다고 하여도, 그의 욕구는 의연히 교양의 결핍을 인정한 로마인의 생활 이상으로서의 희랍적 인간에 대한 상망 때문이었다. 로마인의 자기 생활에 대한 반성이 인간성의 개념을 창조케 하는 삯이 되면서 또한 발판이 되었던 것이다. 희랍적 인간의 교양과 내적 높이로부터 자기네들이 멀리 상거(相距)하여 있다는 반성을 가졌을 때, 희랍적 인간을 인간 이상으로 느끼는 로마인의 인간성의 개념이 형성되었던 것이다. --- “소설(小說)의 장래(將來)와 인간성(人間性) 문제(問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