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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병동맹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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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모여 신조선 건설의 추진력이 되리라고 온갖 활약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여러분과 같이 생활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하는 일 없이 분주하여 일찍이 여러분을 뵈지 못한 것을 사죄합니다.
오늘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진로를 간단히 말해보고 여러분의 질문에 답할까 합니다. 여러분은 학병입니다. 조선을 위하여 싸우든지 피를 흘리는 것이면 조선 사람 누가 아낄 리 있으랴. 그러나 모든 것이 일본 제국주의의 부정한 목적하에 할 수 없이 나간 학병의 광경은 나도 잘 압니다. 학병 여러분이 입대후 혹은 희생당하고 혹은 탈출하고 하여 직접간접 일본군과 싸우다가 일본이 패배한 후 고국에 돌아와서 건국에 힘쓰려고 훈련공부하고 있는데 대하여서는 먼저 경의를 표하여 마지않습니다. --- “학병동맹 강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