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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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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於于野談[어우야담]>(卷四[권사])에,
黃轍[황철]이란 선비가 少時[소시]에 山寺[산사]에 가서 글공부를 하다가, 이인을 만나 도술을 전하여, 可怪可愕(가괴가악)할 만한 기적을 많이 행하는데, 그가 일찌기 말하기를, 「내가 보니 큰 거리에 다니는 이가 人[인]과 鬼[귀]가 相半[상반]하여, 鬼[귀]의 鍾路[종로]로 다니는 것이 사람이 다니는 것만큼 많으며, 鬼[귀]는 人[인]을 피하지 않건마는 사람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느니라」하더라. 함을 적은 것이 있읍니다. 支那[지나]의 <異聞總錄[이문총록]>이라는 책에도, 中牟縣[중모현] 백성 葉誠[엽성]이라는 이의 처 耿(경)씨는 능히 귀신알아보는 눈을 가졌는데, 항상 말하기를, 「천하의 앉았는 이, 다니는 이, 농사하는 이, 누에치는 이, 장사하는 이, 춤추고 노래하는 이들의 중에 人[인]과 鬼[귀]가 서로 반반인데, 鬼[귀]는 스스로 제가 人[인]아님을 알지마는, 人[인]은 그런 줄을 모르느니라」하더라. --- “인요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