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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극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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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근(輓近) 서양 음악의 보급 발달에 반(伴)하여 음학회니 관현악이니 가극이니 하는, 전에 듣지 못하던 말이 가끔가끔 들리게 됨은 실로 경하(慶賀)하는 바이외다. 그러나 음악회라든지 가극이라는 말을 들을 때에 어떠한 것이 진정한 음악회인지 어떠한 것이 진정한 가극인지 정당하게 이해하는 이는 극히 근소(僅少)한 모양이니 이것은 한갖 주최자 측의 무이해 함과 나무랄 것이 아니라 청중의 음악성에 대한 이해와 상식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외다. 음악회에 관한 이야기이니 후일에 다시 하려니와 우선 가극에 대하여 일언(一言)할진데 근일 경향(京鄕)의 별(別)이 없이, 혹은 소녀 가극 대회니, 혹은 남녀 가극 대회니 하는 회합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 “가극의 이야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