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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장군(綠豆將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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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甲午)동학란(東學亂)은 우리 나라의 역사가 있는 뒤로 제일 큰 민중운동이었다. 조금 멀리 말하면 고려말의 이태조 기병(起兵)과 신라말의 견훤 궁예 왕건등의 봉기와 가까이 말하면 이괄 홍경래등의 궐기가 다같이 그 당시의 현상에 대한 혁명운동이 아님이 아니었으나 그런 운동의 대개는 주모자의 영웅심리와 거기에 뒤따르는 사람들의 정권욕에 의하여 일어나며 또 결과를 맺은 것으로서 거기에는 진정한 세도(世道)를 위한 감격과 주의를 위한 투쟁이 아닌것이 보통이었으나 갑오의 동학란에 있어서는 재래의 혁명운동과 그 의의 달리하여 인내천(人乃天)이라는 동학사상을 배경으로 하고 보국안민(輔國安民)이라는 정책을 이상으로 하여 거의 혁명적 감격과 정열로서 움직였기 때문에 여기에 동학혁명의 깊은 뜻이 있는 것이다.
--- “녹두장군(綠豆將軍)”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