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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학의 재건(再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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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문학의 표어(標語)에 관한 성찰 -
1 지난 2월 8, 9일 이틀에 걸쳐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제1회 전국문학자대회의 결정서는 조선문학의 기본 임무가 민족문학의 수립에 있는 것을 명확히 인정하고 그것을 위한 투쟁의 당면과제가 일본 제국주의 지배의 잔재와 봉건적 유물의 청산에 있는 것을 지적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나아가 조선의 민족문학 수립 과정에서 새로이 봉착할 국수주의적 경향과의 투쟁을 승리적으로 수행하지 아니하면 조선문학의 민주주의적 건설과 발전이 중대한 위험에 빠질 것을 경고함으로써 문족문학 수립의 기본적인 표어(標語)가 민주주의 민족문학이라는 것을 명확히 들었다. 반제, 반봉건, 반국수적인 민주주의 민족문학의 건립이 조선문학의 기본적 임무요 당면한 과제라고 규정한 이 결정서는 적어도 두 가지 문제를 명확히 한 의미에서 우리 문학 진로에 결정적인 의의를 가지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나는 8월 15일 이후 일부 극좌적 편향(極左的 偏向)을 범한 분네들이 주창하여 오던 계급문학, 다시 말하면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건립이 당면한 조선문학의 기본적 임무라고 생각해 오던 분들에게 솔직한 과오의 청산을 요구한 점에서, 또 하나는 반동적 진영에 의한 봉건적이요 따라서 제국주의적인 반민주주의적 민족문학 수립의 표어에 대하여 가차없는 투쟁을 선언한 점에서, 그리고 이러한 모든 급진적인 편향과 반동적인 준동(蠢動)의 비판과 투쟁 가운데서 진정한 조선 문학 재건의 진로를 규정하였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조선문학의 재건(再建)”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