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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亡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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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도.” 하고 대소는 무안한 낯으로 예도를 불렀다. 애매한 강월의 피를 본 대소의 마음에 무엇인지 모르게 죄다 하는 생각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위험 속에도 지극히 태연한 위엄을 잃지 않고 그린 듯이 서 있는 예랑의 태도에 놀라움을 느끼지 아니할 수 없었다. “예.” 예도는 비록 냉랭은 하나마 높은 자에 대하는 공경하는 위의는 차렸다. --- “망명(亡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