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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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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미국 유학의 길을 떠나던 전후의 일기를 더듬어가며 눈물겨운 추억의 이 추억의 글을 쓴다.
1919년 봄에 나는 미국 유학을 해보겠다고 섣불리 여권 신청을 했다가 실패를 하고, 2년 후에 다시 독일 여권을 주선하다가 또한 실패를 했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나로서는, 양행(洋行)이란 것을 단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며, 또 혹시 이 다음에 사주팔자가 좋아서 백만장자가 된다면 그때에는 별문제려니와, 그렇지도 못한 나로서는 부질없이 양행이란 허울좋은 이름 아래에서 팔자에 없는 객고(客苦)를 하고 싶지도 않았던 것만은 사실이다. --- “고별의 노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