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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태성(三台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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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아주 시골에 이상한 노인이 한 분 있었습니다.
얼굴 빛과 수염 빛이 똑같이 하얘서, 얼른 보기에 보통 사람과 같지 않은 이였으나, 인정 많게 생긴 눈과 어린 사람 입같이 어여쁜 입 모습이 웃음을 띠고 있어서, 퍽 사람 좋아 보이는 이였습니다. 노인은 한 번도 얼굴을 찡그린 일이 없었습니다. 아무나 보고 반가워하고 아무나 만나면 좋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노인은 날마다 파아란 피리를 입에 대고 불었습니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안 부는 날이 없었습니다. 피리 소리는 더할 수 없이 곱고 아름답고도 멀리멀리 퍽 멀리까지 들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소리를 들으면 아무나 저절로 마음이 좋아지고 즐거워지는 것이었습니다. --- “삼태성(三台星)”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