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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住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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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하면서 문득 혼자서 고소(苦笑)를 했다. 서울을 주변을 돌고 있대서. 서울서 처음 개성으로 떠나가지고 개성서 다시 안양으로, 안양서는 이번에 이곳 광나루로. 개성은 서쪽, 안양은 남쪽, 광나루는 동쪽, 그러니 북쪽 하나만 남기고 서·남·동의 삼면을 차례차례 어쩌면 용히 이렇게 서울을 가변두리로만 골라가며 맴돌고 있는지 내가 생각해보아도 그야말로 알고도 모를 일이었었다. 아직 개성 있을 때부터도 재명(載明)은 서울이 가깝기도 하고 좋으니 의정부로 오라고 번번이 권을 했었다. --- “주택(住宅)”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