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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육시장의 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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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잠이 이처럼 늦니? 그만 좀 일어나거라.”
누구인지 창밖에서 이렇게 굵직한 목소리를 턱 집어 던지고는 창문을 두어번 두들기며 퉁퉁 지나간다. 옥화는 척들러 붙은 눈을 겨우 부벼 뜨며 대답인지 잠꼬대인지 자기도 모를 만치 흐리멍텅한 목소리로 “네. 오ㅎ…” 이렇게 한마디 하였다. 그러고는 기지개를 길게 젓다. 아까 어렴풋이 아래층으로부터 시계치는 소리가 들려올 때에 곁방에서도 역시 곤한 음성으로 “에그머니 벌써 열시야?” --- “인육시장의 점경”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