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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혐의(殺人嫌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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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열시가 넘어서야 수길이는 겨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난간 밤에 양에 넣치도록 술을 되는대로 마셨던 관계로 그 취독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정실이는 될수 있는대로 정신을 잃고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났다. 동생누이 결회를 아직껏 찾아내지 못한 그는 그 동안 술로 세상을 보내였으나 아무리 술을 마셨다 하더라도 어저께 저녁과 같이 정신없이 마셔 본 적은 없었다. 그렇게 마신 것도 오히려 부족한 생각이 있었다. “확실히 삼월 이십칠일이다” --- “살인혐의(殺人嫌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