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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 삼제 갈매기 거울 고배 금빗 오월 꼿 피려는 처녀 낙엽 낙원의 처녀 눈오는 저녁 단풍 두만강의 밤 무명의 구근 무제 물결 버들피리 벗이 오면 봄밤 봄비 북두칠성 불 사루자 사공의 노래 사모 설야 설월 세─느강의 황혼 수조 애인을 위하여 애인의 그림자 야연 약산의 도라지꽃 어느 여름날 어디로 갈까 언제나 오려나 여름밤 여름밤에 피는 꽃 여름밤의 풍경 여자없는 나라에 영원한 이별 외로운 밤 우전하의 달 운명 인생 인생을 번민하는 친구에게 장미 조각 반달 진달래 진주의 별 진행 처녀의 화환 추억 춘의 소곡 코스모스 편지 풍경 풍경 황금의 임금 황혼 흰 별을 찾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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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무슨 설움 그리많아 기나긴 그 밤을 잠안자고 울며불며 흙속에서 새우는고 내 설움 네게 다주고 나는 잘까 하노라. 들국화 백화가 이울거늘 너 혼자 피었단 말이냐 눈 같은 그 꽃떨기 찬서리에 너울노네 아마도 가을산 여왕은 너뿐인가 하노라. 기러기 기러기 무슨 한을안고 밝은 낮 그만두고 어스름 그 달밤에 萬里蒼空[만리창공] 울고가니 아서라 누가 알리요. 그 새에게 맡겨 두어라. --- “가을 삼제” 중에서 |